현대차 노조는 23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세웠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 15일까지 3일간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각 조 4시간 파업으로 투쟁 강도를 높였다.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비공개 실무협의 창구를 열어놓고 가끔 대화를 나누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날 추가 파업을 확정하면서 여름휴가 전 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잠정합의 이후 이어질 합의안 공고,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24일에는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회사는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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