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떠났던 홍명보 전 감독, 지난주 귀국해 청문회 출석 준비

기사등록 2026/07/22 17:19:02 최종수정 2026/07/22 17:50:49

청문회 22일에서 30일로 연기돼

문체위, 홍명보 등 15인 증인 채택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주 귀국한 거로 전해졌다.

22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이날 한 관계자는 "오는 30일로 연기됐지만, 원래 오늘 예정됐던 축구협회 청문회에 맞춰서 들어온 거로 안다"고 전했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튿날 멕시코 현지에서 사과와 함께 사퇴했다.

탈락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귀국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논란이 됐다.

그리고 지난 9일 입장문을 발표해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며 "감독으로서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미국 출국에 대해선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당시 나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입장문 발표 당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고, 홍 전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나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체위는 이번 청문회에서 홍 전 감독뿐 아니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 총 15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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