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참전에도 폴더블 세계 1위 유지 전망…점유율 32%

기사등록 2026/07/22 16:47:13

올해 글로벌 폴더블 출하량 21% 성장 전망

애플 첫해 점유율 25%·화웨이 24%…삼성 추격

AI·멀티태스킹 확산에 대화면 북형 폴더블 경쟁 본격화

갤럭시 폴드8 더미의 모습. (사진=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진입으로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도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삼성의 점유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32%로 낮아지고, 애플과 화웨이가 각각 25%와 24%까지 추격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북형(폴드형) 폴더블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 심화,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고 화웨이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구도는 지난해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애플은 폴더블 시장 진출 첫해인 올해 25%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웨이는 24%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그외에는 모토로라 8%, 아너 3%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과 2026년 주요 브랜드별 폴더블폰 출하량 점유율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의 갤럭시 언팩 행사도 폴더블 시장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각 기준 이날 밤 10시 진행되는 언팩에서 삼성은 더 넓은 화면의 갤럭시 Z 폴드8과 기존 디자인과 유사한 고사양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을 공개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더 넓은 와이드형 디자인이 실용적인 커버 스크린 경험과 멀티태스킹, 콘텐츠 감상, AI 기반 생산성을 위한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 작업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특히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능이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일상적인 업무 흐름으로 확장되면서 대화면 북형 디자인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서 요약과 콘텐츠 편집, 일정 관리, 여러 애플리케이션 간 정보 이동과 같은 작업은 더 넓은 화면과 유연한 화면 구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에게는 더 넓은 화면을 적용한 폴드 모델이 AI 기반 생산성을 실용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2026년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애플의 시장 진입은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폴더블 제품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은 제품 완성도와 유통망, 폴더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여전히 뚜렷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넓어진 디자인을 적용한 삼성의 차기 제품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화면에 표시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여러 앱에서 AI 기능을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폴더블 경험을 더욱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