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 상반기 동향 발표
전년 동기 比 245.6% '↑', 전국 증가율 1위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제주 수출액은 4억423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6% 증가했다.
수입은 4억3184만달러로 44.4%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048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의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3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1.3% 증가했다. 홍콩을 비롯해 대만과 베트남,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수출이 확대됐다.
항공기부품도 5162만달러로 241.8% 증가하며 두 번째 수출 품목에 올랐다.
전통 수출 품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와 항공기 관련 품목을 제외한 수출은 9.7% 증가했고, 농수산물과 화장품 수출도 17.2% 늘었다.
넙치는 일본 수출 증가에 힘입어 1352만달러를 기록했고, 감귤과 키위 수출 호조로 과실류도 증가했다. 화장품 역시 유럽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이 확대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음료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본 수출도 넙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음료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김동욱 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등 기존 산업의 AI 전환과 해외시장 다변화를 병행해야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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