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측 지분 80%·메타는 20%
제이피모건·모건스탠리 채권 발행 주관
1기가와트급…루이지애나 모델 재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의 예상 전력 용량은 약 1기가와트(1000메가와트)다.
제이피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는 대규모 채권 발행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잠재 투자자들과 채권 투자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분·자금 조달 방식은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구조와 유사하다. 당시 사모대출 운용사 블루아울캐피털이 합작법인 지분 80%를, 메타가 나머지 20%를 보유했다.
WSJ에 따르면 이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70억달러(약 39조9000억원) 규모의 사모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모채권 발행이었다. 블랙록은 발행된 채권 가운데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어치 이상을 매입해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됐다.
블랙록은 2024년 인프라 투자사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와 2025년 사모대출 전문 운용사 에이치피에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잇달아 인수했다.
운용자산이 약 15조달러에 이르는 블랙록은 전통적인 자산운용 업무를 넘어 인프라 자산의 소유·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루이지애나 사업에서는 채권 투자자였지만, 엘패소에서는 별도 법인을 통해 사업법인 지분 80%를 확보하고 채권 발행까지 주도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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