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크로아티아와 치안협력 MOU…초국가범죄 공조 확대

기사등록 2026/07/21 12:00:00

휴가철 현지에 경찰관 2명 파견

도피사범·마약·사이버범죄 협력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경찰청은 21일 크로아티아 내무부와 '경찰청-크로아티아 내무부 간 경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 전경. 2025.09.1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크로아티아와 경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확대한다.

경찰청은 21일 크로아티아 내무부와 '경찰청-크로아티아 내무부 간 경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지에 경찰관 2명을 파견해 현지 경찰과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경찰은 2006년부터 여름철 '안전한 여행지 프로젝트(Safe Tourist Destination)'를 운영하며 독일·프랑스·이탈리아·중국 등 20여개국 경찰관과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2019년 관광시즌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2019년과 2022년, 2023년, 2025년 등 총 4차례에 걸쳐 경찰관 16명을 파견해 현지 합동순찰과 우리 국민 사건·사고 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파견 경찰관은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에서 현지 경찰과 함께 관광지 순찰을 하고,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발생 시 신고 접수와 초동 대응, 비상연락망 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훈련(FTX)과 교민 안전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기존 관광 분야 협력을 넘어 초국가범죄 대응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양 기관은 공동작전 수행, 도피사범 수사 협력, 범죄정보 및 사례 공유 등을 추진하고 교육훈련과 전문인력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사이버범죄와 조직범죄, 마약류 범죄 등 국제범죄에 대한 정보 공유와 수사 협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크로아티아와의 관광 분야 협력은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 협력 모델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경찰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경찰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치안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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