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당협위원장 8명 만장일치로 합의
김 전 지사 "총선 이기는 도당 위해 헌신"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선거 결과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정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27일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단독 후보는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로, 복수 후보는 도당대회 대의원 투표로 각각 결정한다.
유력 후보는 김동원(62) 청주흥덕당협위원장이다. 도내 당협위원장 8명은 최근 국회에서 모여 김 당협위원장을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로 합의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최근 몇 년간 당원 형평성 차원에서 선거가 없는 기간 원외 인사에게 도당위원장을 맡겨 왔다.
8회 지방선거와 22대 총선, 9회 지방선거는 정우택, 이종배, 엄태영 국회의원 체제로 치렀으나 선거 공백기에는 윤갑근 변호사, 경대수 전 국회의원,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차례로 도당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임기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2년)과 달리 1년이다.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로 합의 추대된 김 당협위원장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에게 패한 뒤 2년째 흥덕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대 변수는 김영환(71) 전 충북지사다.
6·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김 전 지사는 정치 재개 신호탄으로 도당위원장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나는 국민의힘 당원이다. 서로 아끼는 동지의식을 갖는 조직을 만들어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는 도당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민의힘 측 관계자는 "김 전 지사가 충북지사를 역임한 만큼 경선보다는 추대 형식를 원하는 듯하다"며 "아직까지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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