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기술직 오전 근무조 조합원들은 평소 퇴근시간보다 4시간 이른 오전 10시50분에 작업을 멈추고 퇴근하거나 각 사업부별로 진행하는 보고대회에 참가한다.
이어 오후 근무조 조합원들 역시 퇴근 4시간 전인 오후 7시30분에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본관 앞에서 열리는 보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시작된 4시간 부분파업은 22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 15일까지 3일간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현대차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비공개 실무협의 창구를 열어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3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추가 파업 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8월 초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합의안 공고,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24일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6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지난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거부하고 올해 첫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