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의 ERT 공동챌린지 첫 사업으로 복지부 '그냥드림'
전국 74개 상의·지역기업 10곳 참여…약 2억원 규모 지원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기업의 역할이 이윤 창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사회문제 해결로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경기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국상의 ERT 공동챌린지' 행사에서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돈을 버는 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역할을 확장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역할을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상의와 지역기업들이 공통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쳐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공동챌린지를 시작했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도 함께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이날 전국상의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공동챌린지의 첫 번째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즉석밥과 라면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74개 상공회의소가 지역별 여건에 맞춰 재정·현물 지원과 캠페인,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21개 상의와 지역 회원기업 10곳은 약 2억원 규모의 재정과 현물을 지원하고, 나머지 상의도 지역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과 지역 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지원 계획을 공유한 뒤 화성 그냥드림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희망 메시지 작성 행사에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이 함께합니다! 신기업가정신운동!'이라고 적었다.
정은경 장관은 "그냥드림 사업은 당장의 먹거리 고충을 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사회안전망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현장에 가까이 있는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현장의 복지 수요와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이 기부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제도 개선 요구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복지 현장과 연계하고, 성과가 제대로 평가·홍보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협력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정 장관은 관련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22년 출범했다.
현재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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