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속한 처벌"로 이란의 무력 약화시킬 계획 밝혀
시리크 시도 18일 새벽부터 폭격..고속도로· 교량들도
이란, 쿠웨이트에 보복 폭격.. 해수담수화 공장 파괴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폭격이 이란이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들이나 항해를 막거나 통제할 능력을 유지할 수 없도록 무력을 더욱 약화시키기 위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해협은 전쟁 전에는 지구촌 전체의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주요 해로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구 도시 시리크 부근에는 현지 시간 오전 1시 30분 부터 폭격이 시작되었다고 이란의 국영 IRNA통신이 호르모즈간 주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번 미군 폭격은 개전 이래 최초로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발생한 미군의 전사자가 발표된 직후에 개시되었다. 이란은 17일에 요르단에 있는 한 미군기지에 무인기와 미사일로 공격을 가했다.
사망자 미군의 상세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18일 미군이 미군 전사자를 발표한 뒤 미국이 이란 공격을 계속한다면 "잊을 수 없는 교훈들"을 추가로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영 TV가 발표한 그 경고는 전쟁 개시 후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한 말이라고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해각서 서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무가치하고 무효인 서명"이라고 질타했다.
이란쪽 협상 대표 중의 한 명은 이란 정부 역시 앞으로 그 임시 휴전 양해각서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의 이번 선언으로 그 동안 끝이 보이지 않던 이번 전쟁에 그 나마 남아있던 연약한 해결의 실마리 마저 끊어졌다. 하메네이가 경고한 "교훈"은 이란 뿐 아니라 중동 지역의 이란의 무장 동맹 세력인 "저항의 축" 모두에 해당되어 대 미 전선이 강화된다.
미국은 다가오는 긴장의 고조에 대비해서 이미 이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제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배권을 두고 민간 선박과 각국의 기반 시설까지 공격 목표가 확대되고 있다. 식수를 생산하는 해수 담수화 공장 등 각종 기반시설과 민간 시설까지 위험해지면서 세계 경제도 다시 한번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미국의 협정 위반에 맞서서 이란도 이제는 더 이상 그 약속들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은 국영 TV를 통해 말했다.
아직 이런 상황에 대한 중재 노력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위험에 직면한 것은 미군 인력 뿐이 아니다.
18일 시작된 이란의 쿠웨이트 폭격은 해수 담수화 공장 한 곳과 정유소 한 곳을 파괴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표했다. 쿠웨이트 정부와 이 석유회사는 모두 정확한 위치는 말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는 식수의 90%를 바닷물의 담수화를 통해 생산하고 있는 작은 나라인데, 이런 공격이 이틀 연속해서 이뤄졌다.
폭격으로 정유소에서 여러 명이 다쳤고 담수화 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해서 발전기 여러 곳이 불에타 정지되었다.
쿠웨이트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등 여러 명이 다쳤고 미사일 공격을 우려해서 쿠웨이트항공사도 수도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중지하고 스케줄을 재조정하고 있다.
미국이 7일 째 계속한 공습으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의 발전 시설과 담수화 공장도 폭격을 당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IRNA는 본지 담수화 공장 파괴로 약 1만 명의 국민의 수도가 끊겼고 케슘섬의 담수화 공장 한 곳도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반다르 아바스로 가는 고속도로의 터널 2곳과 교량 한 곳도 밤새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IRNA는 보도했다. 18일 폭격당한 세 곳의 교량 중 한 곳이 반달 아바스로 통하는 다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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