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상황 맞냐" 불어난 하천 현장 영상에 시민들 긴장

기사등록 2026/07/18 13:54:36 최종수정 2026/07/18 13:54:54

집중호우 계속…전국 곳곳 침수 피해 확산

SNS에 일상 마비 현장 영상 등 속속 올라와

중랑천 산책로·둔치 잠겨…시민들 발길 돌려

[의정부=뉴시스] 엄선웅 인턴기자 = 18일 오전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의정부 중랑천 일대의 모습이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인해 하천과 둔치의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높아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전국부공통 기자 = 전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불어난 물로 일상이 마비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연이어 올라오며 호우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오전,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의 지역에서 침수, 도로 통제, 차량 사고 등 적지 않은 피해 사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소방당국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새벽부터 온라인에는 전국 각지에서 촬영된 침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평소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던 하천변은 흙탕물에 잠겼고, 차량이 도로를 힘겹게 통과하거나 물이 차오른 주택가와 상가의 모습도 잇따라 공유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어난 물로 도로와 보행로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의정부 부근  중랑천이다. 18일 오전 의정부 중랑천 일대에서는 불어난 흙탕물이 둔치까지 차오르며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등이 대부분 침수된 모습이 확인됐다.

평소 시민들이 이용하던 산책로와 쉼터는 물에 잠겨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일부 구간은 하천과 둔치의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높아졌다. 벤치와 운동기구, 쉼터 지붕 일부만 물 위로 드러나는 등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계속된 비로 하천의 유속도 빨라지면서 시민들은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추가 강우가 이어질 경우 침수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상이 빠르게 퍼지자 SNS에서는 "옛날 영상 아니고 실시간 상황 정말 맞는 것이냐", "의정부 쪽에 거주하고 있는데 무섭다.", "강아지 산책하던 길인데 또 넘쳐서 걱정이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걱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와 관계기관은 중랑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둔치를 아예 출입조차 하지 말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 주택 침수, 나무 쓰러짐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면서 소방과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추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와 하천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정보와 재난안전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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