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축구 전통을 벗어난 '미국식 쇼'를 선보이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결승전 하프타임이 최대 25분까지 늘어나고, 슈퍼볼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 공연과 미국 국가 제창까지 예정되면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한국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의 하프타임은 20~25분가량 진행될 전망이다.
결승전 하프타임에는 약 11분 동안 슈퍼볼 방식의 공연이 펼쳐진다. 마돈나와 샤키라,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저스틴 비버, 버나 보이,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PS22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르며,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공연 연출을 맡는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정은 하프타임을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FIFA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도 콜드플레이와 도자 캣 등의 공연을 진행하며 하프타임을 총 24분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 역시 경기 전부터 대규모 공연이 예정됐다. 현지 시간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는 톰 크루즈와 로비 윌리엄스, 로라 파우지니, 니콜 셰르징거, 유명 유튜버 아이쇼스피드 등이 출연한다.
또 미국의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를 제창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맞붙는 두 나라의 국가만 연주되는 만큼, 개최국 미국의 국가가 별도 식순에 포함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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