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16일 '극좌 테러 대응' 장관급 회의 개최"

기사등록 2026/07/16 04:33:14 최종수정 2026/07/16 04:38:24
[앙카라=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극좌 단체들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리즘의 재부상' 관련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국무부가 15일 발표했다.

회의 준비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국내외에서 극좌 활동가들을 대테러 정책으로 처벌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나, 국무부는 회의를 그대로 진행하는 모습이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극좌 정치 테러리즘이 서반구·유럽·아시아 등지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이를 "자유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한 고의적이고 이념적으로 동기화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일 기반 안티파 오스트, 비공식 아나키스트 연맹·국제혁명전선(FAI/FRI), 무장 프롤레타리아 정의, 혁명적 계급 자위대 등 해외 극좌 성향 4개 단체를 외국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고, 이들 조직의 자금줄 차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에 최대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이번 회의가 서반구와 유럽, 아시아 전역의 파트너들을 모아 협력을 확대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며 위협에 대응하는 국제 법집행 매커니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국무부가 이번 회의에 60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 개최를 두고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테러 권한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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