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투자자 미팅 준비…이르면 10월 IPO"

기사등록 2026/07/16 03:40:27 최종수정 2026/07/16 04:52:25

지난달 비공개 상장 신청서 제출…기업가치 1435조원

[뉴욕=AP/뉴시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올해 말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미팅을 조율 중이라고 15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2026년 2월26일 미국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7.16.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올해 말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미팅을 조율 중이라고 15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 IPO 주관사들은 회사 경영진과 잠재적인(prospective) 투자자 간의 회동 일정을 잡고 있다.

CNBC는 "앤트로픽의 IPO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주관사들은 공식적인 투자 유치 설명회 등에 앞서 투자자들의 수요를 타진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상장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S-1)를 제출했다.

비공개 신청은 기업이 재무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기 전 SEC와 사전 협의를 거치는 절차다. 상장 일정을 공식화했다기보단 상장 의지 표명에 가깝다.

IPO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앤트로픽이 이르면 10월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10월 IPO가 공식화된다면 앤트로픽은 딥시크, 오픈AI 등 주요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로, 초창기만 해도 오픈AI의 대항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비롯한 히트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지난 5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9650억 달러(약 1435조원)로 평가받으며, 처음으로 오픈AI 기업 가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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