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9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
최문정 전승교육사와 제자 작품 70여 점 전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통 단청와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최문정 전승교육사가 참여하는 특별전 '최단(崔丹), 최고의 단청'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공모전시로,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예술 세계와 함께 전통 단청의 맥을 잇는 후학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최 교육사는 궁궐과 사찰 등 전통 건축의 단청 시문과 개채 작업을 해 왔으며, 대학 강단과 전승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전시명 '최단(崔丹)'은 '최고의 단청'을 향한 작가들의 의지와 장인 정신을 담은 이름이다. 한 줄의 선과 한 면의 색을 완성하기 위해 쌓아온 치열한 시간과 노력을 상징한다.
전시에는 최 교육사를 비롯해 이남정·이지민 이수자와 허우연·김서희·노윤지·김경열·장선·이수민·정인우·김보미 전수자 등 11명이 전통 단청의 조형미를 보여주는 작품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7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숭례문 약장'이 소개된다. 일상 가구인 약장에 숭례문의 기하학적 단청 문양을 정교한 비례와 대칭으로 구현해 전통미와 실용성을 담아냈다.
이남정 이수자의 '구룡도'는 통도사 창건 설화 속 아홉 독룡을 소재로 운룡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비늘을 오방색으로 표현했다.
이지민 이수자의 '별잇기_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은 사찰 단청의 색채와 문양을 별과 우주의 이미지로 확장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관람객이 단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3일과 24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단청 문양을 활용한 부채와 컵받침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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