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6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조사
서울 지수 2.4p 오른 138.0…상승 2단계 유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를 마지막으로 서울시 내 25개 전 자치구가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8.8로 전월(116.7)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4p 오른 138.0을 기록하며 상승 2단계 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올해 1월(138.2) 이후 3월 117.8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다 4월(124.9) 반등, 5월엔 135.6으로 급상승했다. 6월에도 오름세는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부동산 기상도를 보면 특히 5월까지 보합 국면에 머물렀던 강남구가 6월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가 상승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상승 2단계에 해당하는 자치구는 5월 16곳에서 6월 15곳으로 소폭 줄었다. 서초, 송파 등이 2단계로 상향된 반면, 강서, 마포, 용산 등은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강남권에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급매가 자취를 감춘 점, 외곽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며 가격 상승이 이어진 점 등이 서울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체 심리지수는 125.2에서 127.4로 올라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122.2에서 125.7로 심리가 확대됐으나, 인천은 111.8에서 107.0으로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106.3에서 108.8로 올라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부산과 경남이 각각 7.3p씩 상승한 반면, 제주(-11.2p), 전북(-7.9p), 충북(-6.0p) 등은 하락 폭이 컸다.
6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113.2)보다 0.2p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19.4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으나, 비수도권은 105.8로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 심리는 124.2에서 123.8로 소폭 감소했지만 상승 국면은 이어갔다. 경기는 118.1로 전월과 변동 없이 상승 국면이 유지됐고, 인천은 109.2에서 113.4로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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