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 李대통령 약간 깔보는 느낌…평택을 공천 후회 발언 무책임"

기사등록 2026/07/15 10:38:52 최종수정 2026/07/15 10:44:32

"유시민·김어준 발언도 은연중에 대통령 좀 깔아보는 느낌 있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을 약간 깔본다고 그럴까 그런 게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자기정치를 계속 고민해 왔다고 생각한다", "정 전 대표나 저나 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정청래가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모임을 할 때 (이 대통령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때의 인식이 이어져 왔나'라는 질문에 "그런 면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유시민 작가 발언이나 김어준씨 발언이나 은연중에 느낌이 있다"며 "뭔가 대통령을 좀 깔아보는"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어 "국민이 선택한 국가 원수로서의 헌법 기관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평택을 공천을 후회한다는 취지의 정 전 대표 전날 발언을 두고는 "너무 무책임한 발언 아닌가"라며 "예를 들어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되는데 그냥 낳아서' 그런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전날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평택을 공천을 두고 "많은 분들이 민주당에서 꼭 후보를 냈어야 했느냐 이런 말씀을 지나고 나서 많이 한다"며 "후보를 그때 안 내는 게 맞지 않았을까"라고 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이날 정 전 대표의 '대표직 이용 대선 불출마' 공약을 두고는 "생뚱맞았다"며 "누가 그분을 대통령으로 나가라는 사람이 있었나. 누가 막 나가라고 그럴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구나 (이 대통령) 4년 임기가 남아 있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는 건가"라며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서 대통령 된 것을 역으로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건지, 이런 해석도 나올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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