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조기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1달러=162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6/07/15 09:59:15 최종수정 2026/07/15 10:1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62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2.18~162.2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상승했다.

6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시장 예상 3.8%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보다는 0.4% 내려 시장에서 예상한 0.2% 저하를 밑돌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면서 엔 매수를 부추겨 엔화는 뉴욕 시장에서 일시 1달러=161.6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연준 케빈 워시 의장은 전날 하원 청문회에서 "인플레가 고공행진하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물가 안정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적 자세로 여겨져 엔화 추가 상승을 다소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15엔, 0.09% 올라간 1달러=162.18~162.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20엔 반등한  1달러=162.22~162.23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 13일 대비 0.20엔 오른 1달러=162.20~162.30엔으로 폐장했다.

6월 C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해 시장 예상 0.2% 저하 이상으로 내렸다. 전년 동월보다는 3.5% 올라 시장 예상 3.8% 상승을 하회했다. 근원 CPI 역시 예상에 미달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금리인상을 미루고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에는 더없이 적절한 상황이라는 분위기가 퍼졌다.

미국 단기금리 선물시장을 바탕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예측하는 '페드워치(FedWatch)'는 7월 금리인상 확률을 전날 40%대 초반에서 16%대로 크게 낮췄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85.30~185.35엔으로 전일보다 0.32엔, 0.17%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1428~1.143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3달러, 0.28% 올랐다.

미국 CPI 내용에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완화하면서 유로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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