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주민 피땀으로 지켜낸 생존권"
"제 2 내국인 카지노 시도시 대정부 투쟁 나설 것"
공추위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3일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치를 위한 전북특별법 개정을 언급한 것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망언"이라며 "강원랜드를 희생양 삼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과거 김관영 전 전북지사 시절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전라북도 시민사회와 폐광지역 주민들이 반대 성명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오픈 카지노 도입을 반복해 주장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국민과 지역 사회가 반대하는 사업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이면에 외국 자본의 로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공추위는 새만금 사업이 이미 정부 차원의 막대한 특혜와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공추위는 "새만금은 1991년부터 2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간척사업으로, 이미 ‘새만금개발청’이라는 전담 기구와 특별회계,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용 등 법적·행정적 지원이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미래 산업 투자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약속된 서해안 산업·관광의 중심지인 만큼, 지역 존폐를 다투는 폐광지역의 생존권과는 본질적으로 궤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추위는 현재 강원랜드가 각종 규제로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새만금 오픈 카지노 추진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 움직임까지 더해지는 것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추위는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희생한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마지막 보루"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는 것은 이들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승재 위원장은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아귀'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향후 새만금 오픈 카지노 주장이 다시 공론화될 경우 전북 지역 시민사회와의 연대는 물론 상경 방문 투쟁, 강력한 대정부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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