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42분 현재 현대약품은 전일 대비 1040원(17.13%) 오른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로 이날에도 장중 27% 가까이 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낙태약 관련 발언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임신중절 약물인 '미프진'의 국내 도입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낙태 허용 범위 논쟁이 안 끝나면서 (미프진을) 허용하지 않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필요한 여성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복용해 사고가 나고, 이렇게 방치하는 게 옳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허용)한다면 전문 의약품이 될 거고, 의사가 처방하면 그때부터는 임신 몇 주까지 이걸 허용할 거냐가 문제가 되고, 정부가 그 기준을 정하려고 하니까 낙태죄의 허용 문제가 논란이 되고, 결국은 지금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성분의 복합제로, 미페프리스톤 200㎎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 4정으로 구성됐다. 해외에서 미프진이란 제품명으로 판매 중인 유산유도제다.
미프지미소는 현재 국내 품목허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임신중지 허용 시기와 방법을 정하는 대체입법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미프지미소의 국내 품목허가에 속도가 붙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에 대해 현재 심사 중이며,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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