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충북도의회의 상임위원회 조직 개편을 규탄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내 "민선 9기와 함께 새롭게 시작된 충북도의회의 상임위원회에서 '환경'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며 "말로만 기후위기 대응을 하고, 실상은 기후와 환경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바꾼 것과 달리 충북도의회는 '기후'는커녕 '환경'이라는 단어조차 상임위원회 명칭에서 빼버렸다"며 "전국 광역의회 상임위원회 명칭에서 '환경'을 지운 곳은 강원도의회와 충북도의회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회가 건설농림위원회의 부차적 업무로 환경 업무를 수행하게 한 것은 기후 위기 대응에 관심도, 역량도 쏟지 않겠다는 다짐과 다름없다"며 "충북도의회는 즉각 상임위원회 명칭에 '환경'을 명시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환경 전담 상임위원회로 재정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충북도의회는 지난달 16일 정책복지위원회와 행정문화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를 행정안전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회, 과학경제위원회, 건설농림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기능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 건설환경소방위원회가 담당하던 환경 업무는 건설농림위원회 소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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