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시의회 "인수위 제안 결렬 '실망'…정부가 의과대 지정해야"

기사등록 2026/07/14 13:03:40

강성휘 시장 "대학통합 사실상 무산, 의대 신설은 흥정대상 아냐"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강성휘 목포시장과 이형완 목포시의장 등이 14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과대학의 신속한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2027.07.14.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목포시와 목포시의회가 순천대학교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 제안에 대한 '불승인'과 관련해 13일 "실망감이 크다"면서 정부의 신속한 국립의과대학 지정을 촉구했다.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는 이날 오전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권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36년간의 숙원이 이번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포시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대학 통합 여부에 좌우되거나, 흥정의 대상이 될 사인이 아닌 국가 백년대계"라면서 국가 공공의료 정책 관점에서 원칙적인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의 설립을 촉구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국립의과대학 지정을 신속하게 확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목포시는 또 통합특별시장에게 심각한 서부권의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보완대책 마련과 이를 위한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대학통합은 순천대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됐다"면서 "의대 신설은 국정과제인 만큼 정부가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앞서 민형배 통합시장 인수위 격인 대전환위원회는 지난 2일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먼저 설립하고,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본부를 두고 병원은 단계적 추진하는 절충안을 양 대학에 제안했다. 이를 두고 목포대는 13일 "조건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반면 순천대는 "편향된 제안"이라며 불수용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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