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봉쇄에 해운·사료주 다시 뜬다…줄줄이 '상한가'

기사등록 2026/07/14 10:53:00 최종수정 2026/07/14 11:12:24

해상 물류 차질 따른 해운업계 수혜 가능성

곡물 운송비 및 국제가격 상승으로 사료업체 가격 인상도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뒤편으로 폭발로 인한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6.07.14.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해운·사료 관련주들이 14일 급등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증시에서 해운주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 40분께 STX그린로지스가 29.92% 오른 3300원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흥아해운은 6%대, HMM은 2%대 상승 중이다.

사료 관련주도 치솟고 있다. 한탑과 미래생명과학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산업은 10%대, 한일사료는 8%대, 대주산업, 사조동아원은 5%대 오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해상 물류 차질로 운임이 오르면서 해운업계의 수혜 가능성이 높아진다. 곡물 운송비와 국제 곡물 가격 상승 가능성으로 사료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 기대도 커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적 화물의 20% 상당을 보호료로 받겠다고 예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반영되며 국제 유가도 9% 넘게 급등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레이철 지엠바 객원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은 사실상 제로"라며 "이번 사태는 우회로에 최대한 빨리 투자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부각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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