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AI 에이전트 '에이전트B' 전 직원 배포
팀 협업 모델 '팀B' 적용…개발·운영·퍼블리싱 전 과정 지원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베이글코드가 전 직원 대상 '1인 1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개인 업무 지원을 넘어 게임 개발, 라이브 운영, 퍼블리싱 등 팀 단위 협업 흐름까지 AI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다.
베이글코드는 전사 1인 1에이전트 업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팀 단위 협업 체계로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글코드는 올해 상반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에이전트B(AgentB)' 배포를 마쳤다.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애플 '맥미니' 보급도 마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1인 1에이전트 업무 환경을 갖췄다.
에이전트B는 사내 데이터와 업무 맥락에 연결돼 구성원의 문서 작성, 정보 정리, 업무 추적 등 개인 실무를 24시간 지원한다. 베이글코드는 이를 통해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차원의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팀B(TeamB)'는 개인 에이전트를 팀 차원으로 확장한 협업 모델이다. 에이전트B가 개인 업무를 돕는다면 팀B는 팀의 공통 채널과 문서, 업무 맥락 위에서 여러 구성원과 부서가 함께 움직이는 과정의 의사결정 맥락과 실행 흐름을 이어준다.
모바일 게임 사업은 개발, 라이브 운영, 마케팅, 퍼블리싱 등 여러 조직이 긴밀하게 맞물려 움직인다. 베이글코드는 팀B를 통해 회의, 문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맥락을 정리해 부서 간 피드백 대기와 반복 확인 때문에 생기는 업무 지연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게임사는 출시 이후에도 이벤트, 밸런스 조정, 이용자 반응 분석, 마케팅 집행 등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가 많다. 이 과정에서 부서별 정보가 흩어지면 같은 내용을 반복 확인하거나 의사결정 배경이 누락되기 쉽다. AI 에이전트를 팀 단위 업무 흐름에 붙이면 단순 요약을 넘어 회의·문서·데이터를 연결해 실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베이글코드는 반복 확인과 정리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지원하고 구성원은 게임 재미, 시장성, 운영 방향, 비즈니스 가치 등 핵심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부 적용 사례도 나왔다. 베이글코드에 따르면 데이터&AI팀에서는 엔지니어 3명이 각자의 에이전트와 협업해 통상 수 주가 걸리던 대용량 데이터 인프라 제어 플랫폼을 3일 만에 구현했다. 회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팀 단위 협업 흐름을 정교화하고 다양한 조직 업무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윤일환·김준영 베이글코드 대표는 "게임 사업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인 생산성과 팀 협업 효율을 함께 높여 게임 개발·운영 전반의 실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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