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200만원선…美 대이란 재봉쇄에 '흔들'

기사등록 2026/07/14 08:36:56 최종수정 2026/07/14 08:52:24

달러 기준 6만1823달러…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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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 방침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14일 비트코인은 9200만원대로 밀려나며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6% 하락한 9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6만1823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다. 이더리움은 0.91%, 솔라나는 1.86%, 리플은 1.31% 각각 하락하며 동반 조정을 받고 있다.

투자심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13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장중 10% 가까이 급등했다.

시장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의회 발언에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들 이벤트는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최근 반등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꺾일지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01%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공포' 단계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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