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8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2% 내린 2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6.8% 하락한 24만원까지 내려섰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SK하이닉스는 4.93% 하락한 17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 초반 6.02% 내린 171만8000원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에도 각각 10.70%, 15.37% 급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격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8%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9.32% 하락했다. 지난 13일 국내 증시에서 본주가 15% 급락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상장 첫날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마이크론(-4.40%), AMD(-4.21%), 브로드컴(-3.98%), 엔비디아(-3.52%), 인텔(-6.12%) 등 주요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업사이클, 미-이란 휴전 기대감, 연준 금리인상 전망 약화 등의 재료가 이제는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미국발 조정을 완전히 피해나가기는 어렵고 하방을 맞으면서 출발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체 얼마나 심연을 내려가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어려운 시장 환경"이라며 "하나하나 확인을 하고 가야하는 장세지만, 단기 폭락으로 자율 반등까지 나올 수 있는 구간까지 도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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