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길 잃은 치매노인…7시간만에 수색견이 찾았다

기사등록 2026/07/13 19:10:47 최종수정 2026/07/13 19:44:25
[예천=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폭염 경보가 내려졌던 인천 강화도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가 7시간여만에 구조됐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50분께 강화군 하점면 한 요양원에서 A(70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이 사라져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고 7시간여 뒤인 당일 오후 1시50분께 요양원에서 2.5㎞ 거리 야산 능선에 쓰러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경찰 특공대가 풀어둔 수색견이 A씨를 먼저 발견해 짖으면서 실종자 위치가 파악됐다.

A씨는 발견 당시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폭염 경보가 내려진 터라 탈수 등 온열증상도 보였다.

경찰은 즉시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그는 치료를 받고 가족 확인 후 다시 요양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홀로 요양원에서 나와 길을 헤매다 야산까지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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