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최대 매출에도 중동 악재에 영업익 34%↓…"전망치는 상회"

기사등록 2026/07/13 16:18:23

매출 5조…2Q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익, 증권사 전망치 약 4배 수준

"3분기 유류할증료 인하로 여객 수요↑"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B777-300ER. 2026.7.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조199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40억원(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71억원(34%) 감소한 2618억원을 기록했다.

5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3월16일~4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배럴당 214.71달러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는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높은 값이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624억원을 상회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억원(4%) 증가한 7787억원을 올렸다.

2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14억원 증가한 2조8479억원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한국발 여객 수요는 다소 위축됐으나 중동지역 환승 수요 및 방한 수요가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맞춰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2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5억원 증가한 1조5419억원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K뷰티 수출 호조 등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부가가치 화물 적극 유치 및 부정기편 운영 등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 여객 사업은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심리 회복 및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해외발 수요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양방향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화물 사업은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기민하게 공급을 조정해 매출 및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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