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일 가나 문화유산 책임자 6명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가나 문화유산의 기후변화 정책을 이끄는 책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오는 24일까지 2주간 정책연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3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유산 기후행동' 정책을 현장에 적용하는 '가나 그레이터아크라주 문화유산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의 첫 실질 활동이다.
'함께 만드는 협력'을 목표로 하는 사업은 연수 이후 내달 착수식과 현장관리자 대상 초청·현지 연수, 성채 6곳에 대한 기후위험 기초조사 등으로 이어진다.
연수에는 가나 문화창의예술관광부와 유네스코가나위원회 등 가나의 문화유산·기후변화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 6명이 참가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귀국 후 '가나의 성채'를 포함한 가나 국가유산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이끌어갈 이들로, 한국에서 국가유산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이론과 사례를 다루는 강의와 포럼에 참가하고 실제 보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197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나의 성채'는 15세기 이래 대서양을 사이에 둔 만남과 교역, 노예무역의 역사가 새겨진 곳이다.
가나 국민에게는 나라의 정체성이 깃든 터전이자, 전 세계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뿌리로 평가 받는다.
오늘날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 폭풍우 등으로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연수에 대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측은 "8월 아크라에서 열릴 5년 프로젝트의 착수식에 앞서, 사업의 가장 근본이 되는 '정책 역량'부터 함께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산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그 유산을 사랑하고 책임지는 사람에게 있다"며 "이번 연수가 가나의 정책결정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 영감이 '가나의 성채'를 지키는 정책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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