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경감, 경찰 출석해 증거 인멸 의도 부인
"치워도 된다고 생각…짐 정리 차원이었다"
"차 짐정리 차원, 케이블타이 가져다 둔 것"
리얼돌폐기 "지금에서야 중요증거물 이해"
앞서 장 경감은 아들 장윤기의 자택과 차량에서 중요 증거들을 치우거나 폐기했다.
11일 채널A에 따르면 장 경감은 지난 10일 경찰 특별수사팀에 출석해 주요 증거 폐기 경위에 대해 답변했다.
장 경감은 장윤기 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자신의 집으로 옮긴 데 대해선 "차량 속 짐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버릴 건 버리고 집에 가져갈 건 가져다 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장 경감의 집을 압수수색을 하면서 경찰 초기 수사 단계에서 사라진 케이블타이의 실물을 확보했다. 5월 사건 발생 이튿날 경찰로부터 SUV를 인수한 뒤 조수석 수납공간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장 경감은 리얼돌 폐기에 대해 "지금 시점에야 그게 중요한 증거물이란 걸 이해하지만 그때(5월) 당시엔 경찰에서 집 주소나 비밀번호(비번)를 알려주니까 치워도 된다고 생각했다. 별 생각 없이 그냥 치웠다"고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장윤기의 자취방 비밀번호는 "근무 연이 있던 수사팀 직원에게서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의 원룸을 압수수색을 하면서 수백만원 상당의 리얼돌을 2개 발견했다. 한 리얼돌은 가슴과 목 부분 등이 훼손돼 있었다. 리얼돌은 경찰 압수수색이 끝난 사흘 뒤 장 경감이 모두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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