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해피투게더'에서는 유재석, 윤종신, 이효리, 장항준이 MC 겸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운데 최종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최종 무대에 12팀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효리는 심사 기준과 관련해 "저를 울게 하거나 가슴을 찡하게 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분들"이라며 "예전에는 잘 울고 화도 많이 냈는데, 지금은 가슴을 톡 울리는 감동 포인트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첫 등장한 '빈칸채우기' 팀은 "오랫동안 코러스로 활동했지만 이름 없이 묻히는 것이 아쉬웠다"며 "대중들에게 우리의 이름도 채우고 싶었다. 녹음실 밖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 팀은 휘성의 '안 되나요',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등을 만든 히트 작곡가 이현정과 조용필 등 수많은 가수들과 작업한 국내 정상급 코러스 김효수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휘성의 대표곡 '안 되나요'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노래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초 만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무대가 끝난 뒤 "제가 세 분 모르게 울었다"고 했다.
이어 "휘성의 '안 되나요', '그런 일은'은 남자로 인해 괴로워할 때 위로받았던 노래"라며 "한 명씩 다 추억이 있는 노래"라고 했다.
윤종신과 유재석은 "이효리가 힘들고 불안정했던 시절, 휘성의 노래와 코러스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이며 함께 고인을 추억했다.
고(故) 휘성은 지난해 3월10일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