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응단, 코스닥 알파AI 압수수색…허위 공시로 시세 조종 혐의

기사등록 2026/07/10 16:47:45 최종수정 2026/07/10 17:28:25

AI사업 진출 홍보로 주가 급등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허위 공시를 통한 시세 조종으로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알파AI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합동대응단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알파AI 본사와 전현직 경영인, 최대주주 거주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알파AI는 지난해 무자본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대형언어모델(LLM)·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반도체 솔루션 등 다수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변경 전 1200~1300원 수준이던 주가는 5000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올해 1분기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사업 목적을 추가했지만 아직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며 "향후 보완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합동대응단은 알파AI가 허위 공시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와 전 경영진이 공모한 정황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알파AI 주식은 현재 거래 정지가 된 상태다. 지난 4월 회사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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