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동치는 국제정세 중 韓 외교 조기 정상화"
"한미정상회담서 숙원인 핵잠 등 美 지지 최초 확보"
"日과 셔틀외교 완전 복원…시진핑 11년만 국빈방한"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2025년 국제정세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및 주요 외교 활동을 수록한 외교백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백서는 지난해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증진 및 주변국 협력 강화, 외교다변화를 통한 전략적 지평 확장, 경제외교 및 과학기술외교 역량 강화 등 주요 외교 성과를 상세히 수록했다.
조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는 세계 도처에서 무력 충돌이 이뤄지는 가운데 경제·통상, 국제질서가 모두 전례 없이 요동치는 국제정세를 마주했다"라며 "엄중한 대외 환경 속에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백서는 "국민주권정부는 요동치는 국제정세 가운데 출범해 계엄으로 6개월여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시급히 해소하고 대한민국 외교를 조기에 정상화했다"라며 "정상외교의 복원을 국제무대에 알리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기반을 구축했다"라고 평가했다.
한미 관계와 관련해선 한미 정상회담의 대표적인 성과로 "오랜 숙원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및 평화적 농축·재처리 추진에 대해 미측의 지지를 최초로 확보하고 관련 협력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 관계에 대해선 "일본과는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이시바 총리와의 상호방문을 통해 한일 간 셔틀 외교를 완전히 복원하고 다카이치 총리와도 이런 모멘텀을 이어나가며 정상 간 신뢰 및 활발한 교류를 발전시켜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한중 관계와 관련해선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외교를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 국빈 방한을 통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정부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북한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천명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북 간 교류·협력의 단계적 확대, 북한과 국제사회 간 관계 정상화 노력 지원, 단계적·실용적 비핵화 진전이라는 포괄적 접근을 통해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