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순간 "LG가 쟁취"…권성욱 캐스터 공개 사과

기사등록 2026/07/10 16:37:15
[서울=뉴시스] 권성욱 KBS N 스포츠 캐스터가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잘못된 멘트를 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사진=권성욱 인스타그램 @chaserno9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권성욱 KBS N 스포츠 캐스터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1위 확정 순간 잘못된 멘트를 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권 캐스터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삼성 팬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며 "잔칫날에 제가 찬물을 끼얹었네요. 큰 실수였습니다"고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마음껏 욕해주십시오. 욕먹어도 쌉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 정신 차리고 중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방송 사고는 지난 9일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기 1위가 결정되는 맞대결이었다. 삼성은 6-3으로 앞섰지만 9회초 LG의 추격으로 6-5까지 쫓겼다. 하지만 1사 만루에서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LG 천성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후 권 캐스터는 "전반기 1위 자리는 LG 트윈스가 결국 쟁취합니다"라고 잘못 말했다.

이를 들은 조성환 해설위원은 "권성욱 캐스터도 잠깐 헷갈리셨는데 삼성이 전반기 1위"라고 바로잡았고 권 캐스터 역시 곧바로 "삼성이 전반기 1위를 확정합니다"라고 정정했다.

생방송 중 나온 순간적인 실수였지만 권 캐스터는 경기 후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책임을 인정했다.

온라인에서는 대체로 실수를 이해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긴박한 경기였던 만큼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 있었을 것", "사람인데 실수할 수도 있다",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등 권 캐스터를 격려하는 반응이 있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승리로 51승 2무 32패(승률 0.614)를 기록하며 52승 33패(승률 0.612)의 LG를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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