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에 이틀 연속 반등…삼성전자 3%↑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03포인트(2.52%) 오른 7475.94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260.58포인트(3.5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5% 이상 급등, 한때 7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특히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후 12시54분께 올해 17번째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관련 호재로 투자심리 회복하며 강세가 전개됐다"면서 "메타는 내년 전체 컴퓨팅 파워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4GW까지 확대하고, 오는 9월부터 자체 인공지능(AI) 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오는 2035년까지 2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해소되며 투자심리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는 이날 밤 나스닥에 공모가 149달러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점은 반도체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1조13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99억원, 7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9.10%), 건설(6.48%), 증권(5.92%), 기계·장비(5.66%), 금융(5.23%), 금속(5.16%), 보험(4.8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1.55%)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7000원(2.52%) 오른 28만50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6000원(0.27%) 내린 218만원에 마감했다. 그외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2~8%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43.43포인트(5.47%) 뛴 837.43에 마감했다. 한때 지수가 6% 넘게 급등하면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14분 만인 오후 1시8분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피에스케이(24.44%), 원익IPS(19.16%), 이오테크닉스(10.51%), 에코프로비엠(9.06%), 에코프로(8.06%), 알테오젠(8.00%), 주성엔지니어링(7.57%) 등의 상승폭이 가팔랐다. 반면 HLB는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불발에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