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진정·금리 하락도 호재
소프트뱅크그룹·어드반테스트 강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13.88포인트(1.20%) 오른 6만8557.73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52포인트(0.52%) 오른 3만6572.31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1포인트(0.39%) 오른 4036.08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일본 시장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06% 뛰었다. 최근 제기된 AI 투자 과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장중 14%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한때 5% 안팎 상승했다. 이들 세 종목은 닛케이지수를 800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키옥시아홀딩스는 장중 8%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실적 전망을 상향한 패스트리테일링은 차익 실현 매물에 4%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장기금리가 내려간 가운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에서는 상장 종목의 절반 이상이 상승했다.
미국에서 잇따라 나온 반도체 관련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해 매각 물량의 7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한국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5% 가까이 오른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의 동조화가 높아졌다는 인식 속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은 줄었다.
시장에서는 AI와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가 주도하는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부 종목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실적과 성장성을 따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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