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태백시의회 출범…'일자리 창출' 다짐

기사등록 2026/07/10 17:20:36

10일 제10대 개원식 개최…고재창 의장 "시민 중심 의정활동 펼칠 것"

연간 800억 규모 재원 청년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우선 투입 강조

10일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김영규 의정회장, 전직 의장 및 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태백시의회 개원식을 축하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제10대 의회의 닻을 올렸다.

태백시의회는 10일 본회의장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김영규 의정회장, 전직 의장 및 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태백시의회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10대 의회는 장성광업소의 폐광 이후 인구 급감과 지역 경기 침체, 일자리 창출 부진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출범해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창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지금 태백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고 지역 발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번 10대 의회는 지역 위기 극복의 핵심 열쇠로 '일자리'를 꼽았다. 고 의장은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 등 세외수입과 지방세 수입을 합쳐 연간 800억원이 넘는 재원을 언급하며, 이를 지역민들과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자리 창출 실패가 곧 인구 유출로 이어졌던 악순환을 끊고, 청년이 돌아오는 태백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소통도 강조됐다. 고 의장은 "예산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라는 원칙 아래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고, 합리적인 견제를 통해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지역 발전과 민생 해결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10일 태백시의회 청사 입구에서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제10대 태백시의회 개원을 맞아 성실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폐광기금 상향 조정, 동서고속도로 예타 통과, 지하연구시설(URL) 유치 등 지역 국회의원 및 집행부가 추진해 온 신성장 동력 사업들이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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