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 한국 국가대표 포기하고 캐나다로 전향

기사등록 2026/07/10 15:25:19

올림픽 이후 권예와 결별…새 파트너와 캐나다 대표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도 캐나다로 전향

[서울=뉴시스]캐나다로 전향한 피겨 아이스댄스 전 국가대표 임해나(왼쪽). (사진=ISU 소셜미디어 캡처)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전 국가대표 임해나가 새 파트너와 캐나다 국적으로 전향했다.

임해나는 10일(한국 시간) 골든스케이트와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전향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국 선수에서 캐나다 선수로 변경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한국은 제2의 고향이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팬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새로운 파트너인 재커리 라가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해 뛰는 게 올바른 길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분간 국제 대회에 나서지 못하지만, 캐나다 선수권대회를 국제대회와 같은 수준의 비중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태생의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의 이중국적자였다.

그는 지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와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지원을 받은 그는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 한국 아이스댄스팀으로는 처음 메이저대회에 입상했다.

2022~2023시즌에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주니어와 시니어 통틀어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권예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누볐다.

둘은 올림픽에서 23개 참가 팀 중 22위에 머문 뒤 대회가 끝나자 결별했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나흘째인 10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경기에서 임해나, 권예 선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2.10. park7691@newsis.com
새 파트너를 찾던 임해나는 캐나다 아이스댄스 선수 라가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전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국적을 변경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이전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마지막 국제 대회로부터 3년이 지나야 한다.

이로써 임해나는 4년이 남은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뛰는 데 문제가 없다.

임해나의 파트너였던 권예의 한국 국가대표 활동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도 캐나다로 전향했다.

캐나다 빙상경기연맹은 지난 7일 2026~2026시즌 캐나다 피겨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권민솔을 포함했다.

권민솔은 2023~2024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기대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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