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미 인 더 헤드'에 드러머 故 찰리 와츠 연주 담겨
이번 앨범은 영국 웨스트 런던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완성됐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가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 롤링스톤스 멤버들인 믹 재거(Mick Jagger), 키스 리처즈(Keith Richards), 로니 우드(Ronnie Wood)는 스튜디오에 함께 모여 직관적이고 신속한 방식으로 곡을 써 내려가며 밴드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를 포착했다.
총 14곡이 수록된 '포린 텅스'는 롤링 스톤스의 고유한 음악적 뿌리인 블루스와 로큰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노장들의 시선을 담았다. 시카고 블루스 색채가 짙은 오프닝 트랙 '러프 앤 트위스티드(Rough and Twisted)'를 시작으로, 가성이 돋보이는 소울풍의 '젤러스 러버(Jealous Lover)', 현대 자본주의와 권력층을 풍자한 '미스터 참(Mr Charm)'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유 노우 아임 노 굿(You Know I'm No Good)'과 이들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척 베리(Chuck Berry)의 '뷰티풀 딜라일라(Beautiful Delilah)'를 자신들만의 색채로 재해석한 커버 곡도 실렸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히트 미 인 더 헤드(Hit Me In The Head)'에는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난 롤링스톤스 드러머 고(故) 찰리 와츠(Charlie Watts)의 연주가 담겼다. 해당 녹음은 그가 생전 참여한 마지막 레코딩 세션 중 하나로, 밴드의 위대한 유산을 잇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재거는 "런던 메트로폴리스에서 진행한 녹음 세션은 굉장히 강렬했다"며 "스튜디오가 크지 않아 모두의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작업 소회를 전했다. 리처즈 역시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며, 이 시간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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