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회복 3·3·3 추경안' 편성…4615억원 증액

기사등록 2026/07/10 11:00:29

기정예산 대비 5.76% 늘어난 총 8조4747억 규모

민생회복 및 취약계층 지원·새도정 공약사업 중점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위성곤 제40대 제주도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07.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위성곤 제주도정이 취임 열흘 만에 기정예산 8조132억원보다 4615억원(5.76%) 늘어난 8조474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편성해 1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최우선 공약인 '민생회복 3·3·3 추경 편성' 이행을 위한 것으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고유가·고금리 등 '3고(高)'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해 민생회복 및 취약계층 지원, 새도정 핵심공약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3·3·3 추경은 차상위계층·에너비자우처 사각지대 가구·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업 종사자 등 3대 핵심 지원 대상에게 유류비·물류비·항공료 직접 지원과 금융 지원(이차보전 및 특별보증), 소액 민생공사 조기 발주 등 3가지 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구성하는 3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미한다.

도는 세외수입 434억원, 국고보조금 등 776억원, 통합계정 예탁금 원금회수 및 예수금 1549억원 등 가용가능한 재원을 총 투입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세출사업을 보면 ▲소비촉진 및 경제활력 ▲계층별 맞춤형 지원 ▲소규모 민생 공사 ▲생활민원 즉시해결 ▲새도정 공약사업 등 5개 분야에 집중했다.

소비촉진 및 경제활력 분야에선 탐나는전 발행 지원(420억원), 제주관광 감사 프로모션(10억원), 중장년·공공근로사업(34억5000만원),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10억원) 등을 편성했다.

계층별 맞춤형 지원 분야에선 위기업종 저금리 특별보증(10억원) 및 대환대출(10억원)·이차보전 지원(60억원), 상생 포용적금 및 안정 가계대출 지원(7억원), 어업인 유류비(85억6000만원) 및 버스·택시업체 유류세 보조금(39억원) 등으로 짰다.

소규모 민생 공사 분야에선 370억원을 들여 농로, 배수로, 인도, 가로등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체감형 사업과 재해예방 및 안전시설 등을 중심으로 균형있게 배분했다.

생활민원 즉시해결 사업 분야에선 도로파임(포트홀) 보수(35억6000만원), 항공운항시간 연계 버스운영(3억원), 읍면지역 심야주유소 운영(8500만원) 등 9개 사업(48억원)에 투자한다.

새도정 공약사업 분야에선 국정과제인 생활속 에너지전환 P2H 사업(110억원), 전기차 구입 지원(277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제주대 공동대학원 운영지원(5억원) 등에 예산을 배정했고, 제주형 기본사회 구축 및 청년정책 전달체계 개편, 택시 책임운영제 및 인공지능(AI) 기반 주차관리 등 공약사업 추진기반도 갖춘다.

도는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속 집행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소비 촉진과 금융지원, 유류비·물류비 경감, 소규모 민생공사 등 체감 효과가 큰 사업은 조기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추경안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취약계층과 농어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닿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해 도민이 체감하는 회복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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