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리스인베, 신임 대표에 정영고 전 동국인베 CIO 선임

기사등록 2026/07/10 10:01:30
정영고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사진=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덕산그룹 계열 신기술금융투자회사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정영고 전 동국인베스트먼트 최고운용책임자(CI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영고 신임 대표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외환은행을 거쳐 상장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두루 거친 20년 차 벤처투자 베테랑이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졸업 후 약 10년간 기업 보증, 여신 심사, 기술 평가 업무를 경험하며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았다.

지난 2012년 SV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정 대표는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약효지속성 원천기술 기업 펩트론, 액상세포진단 원천기술 기업 바이오다인, 친환경 재생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생산 기업 수퍼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기업의 재무 상황이 어려울 때 과감하게 리드 인베스터(주도 투자자)로 나서 대규모 펀딩을 지원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펩트론의 경우 상장 후 공장 설립 자금까지 지원하며 9배(멀티플)의 회수(Exit) 성과를 냈으며, 바이오다인 역시 첫 단독 투자 이후 지속적인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기업과의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밸류업(Value-up)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 취임을 기점으로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기술 진입장벽이 높고 글로벌 확장성이 뚜렷한 ▲딥테크 ▲AI(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와 그룹사 간 시너지가 기대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친환경 분야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영고 신임 대표는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피투자기업을 적극 밸류업해 벤처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궁극적으로 모회사와 구성원, 피투자기업 모두를 이롭게 하는 투자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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