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학생증으로 北식당 갔다"…베이징 옥류관 방문 후기 화제

기사등록 2026/07/10 00:30:00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식당 옥류관 내부. (사진출처: 엑스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우연지 인턴기자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식당 '옥류관' 방문 후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는 "북한 식당에 페이크(가짜) ID로 간 썰 푼다"라는 문구와 함께 베이징의 한 북한 식당 내부 사진이 게재됐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중국 대학에 재학 중인 친구를 방문하던 중 베이징에 북한 식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호기심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입장 과정에서 사진·영상 보정 앱으로 만든 학생증 이미지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내 북한 식당은 우리 국민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식당에서는 북한 가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고, 북한 애니메이션도 상영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메뉴로는 떡볶이 등 친숙한 음식도 있었으며, 작성자 일행은 갈비, 평양냉면, 만두, 육회 등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주의는 우리 거야'라는 문구가 적힌 식당 내부의 무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북한도 되게 MZ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가짜 학생(사진)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식당 옥류관에 들어간 후기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엑스)

한편 A씨는 같은 한국어를 쓰긴 했지만 "문법, 맞춤법, 발음이 다 달랐다"며 식당 내 북한 종업원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A씨는 “실제로 북한 사람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북한 문화를 체험한 적은 없었다"며 "같은 민족이고 같은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렇게나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주선양총영사관은 공지를 통해 "중국 내 북한식당은 우리 국민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을 방문하거나 체류 중인 국민에게 "신변 안전을 위해 북한식당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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