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랩, 4족 휠 로봇 기반 산업현장 누출액 판별 특허 출원

기사등록 2026/07/08 10:21:3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엠앤아이 관계사 뉴로랩은 4족 휠 로봇 기반의 산업현장 누출액 판별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 명칭은 '미확인 누액의 성분을 분석하는 누액 분석 페이로드 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이동 로봇'이다.

이번 특허는 반도체 공장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이 자율 순찰 중 바닥에 고인 액체를 감지하고 산성·염기성 여부를 판별해 관제실에 알리는 기술이다. 유해 화학물질 누출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자가 직접 접근하기 전 로봇이 위험 여부를 1차적으로 확인해 신속∙적절한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로봇 하부에 장착된 비전 분석 모듈과 산성도(pH) 지시약 디스펜서를 활용한다. 하부에는 산성도 지시약 탱크, 미세 노즐, 측면 비전 카메라, 색상 보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이 배치된다.

로봇이 바닥의 액체 고임을 감지하면 해당 위치에서 정지한 뒤 하부 노즐을 통해 산성도 지시약을 미세하게 점적한다. 이후 액체의 색상 변화를 비전 카메라로 촬영하고 빨강·초록·파랑 색상값(RGB) 매칭 알고리즘으로 산성·염기성 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뉴로랩은 센서 오염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접촉 점적 구조를 적용했다. 로봇이 액체에 직접 닿지 않고 지시약을 떨어뜨린 뒤 색상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장비를 보호하면서도 현장에서 직관적인 판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로랩은 이번 기술로 반도체 공장, 배터리 제조시설, 화학물질 취급 시설 등 고위험 산업현장의 무인 순찰·안전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바닥에 누출된 액체는 육안 만으로 위험성을 판단하기 어렵고 작업자가 직접 접근할 경우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특허 기술은 로봇이 현장을 순찰하며 위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관제실에 알릴 수 있도록 한 현장 지향형 안전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기반 안전진단 기술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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