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호남권 반도체 산단,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하기로 결정"

기사등록 2026/07/06 14:22:30

"기업들 광주군공항 적합 부지 의견 제시…용인 투자도 최대한 앞당길 것"

"민관합동점검회의 매달 개최…靑 전담기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 임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와 관련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메가프로젝트 민관 합동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중에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주 군공항 지역은 약 250만 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되어 있는 만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 도심과 KTX 역에 인접해 있어 인력 확보와 정주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도로, 공항, 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강 실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계획된 팹(생산공장) 10기 투자가 훨씬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 보상부터 전력, 용수 공급까지 전반적인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며 "용인 일반 산단이 내년 가동 시작인 만큼 용인 국가 산단도 가동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글로벌 반도체 초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기업들은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뿐 아니라 우수 인력 확보 방안과 주거, 교통,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다양한 건의를 제시하였고 관계 장관들은 이를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메가프로젝트의 신속 추진을 위한 전담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강 실장은 "당분간 오늘과 같은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점검 회의를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전담 기구를 두고 직접 챙기시겠다고 하신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를 임명해 메가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과제별 진도 점검과 부처 간 이견 조정 등을 총괄하게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AI 대전환의 한복판에 있다. 기업들은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부지, 전력, 용수, 도로 등 인프라와 정주여건, 산업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메가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으로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완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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