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기반 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 출범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 공모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의학 기반 선도 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치의·한의·약학 분야의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 분야를 육성함으로써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올해 7월부터 2033년 6월까지 7년간 총 114억9500만원을 투입해 연구센터를 조성한다. 국비 105억원을 비롯해 도비 2억원, 시비 2억원, 대학 2억4500만원, 기업 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연구센터는 한의학 기반 신경조절의 핵심 작동 원리를 규명해 전자약(electroceutical),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 첨단 의료기기에 적용함으로써 뇌졸중·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을 제어하는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경혈 기반 생체전기 신경조절 기전 연구, 한의 기반 융합 하이브리드 신경조절 플랫폼 개발 및 임상 검증 등이다.
센터는 신화경 부산대 한의과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의생명융합공학부, 융합의학과, 경남항노화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11명이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하며, 석·박사급 연구자 33명이 연구원으로 합류한다. 이를 통해 양산시가 연구중심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지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협력해 비임상시험지원센터, 사용적합성센터 등 산업 생태계를 확충해 왔다. 이번 연구센터 선정은 한의학과 첨단 뇌과학 융합을 통한 신경조절 치료기술 개발로 관내 기업의 기술 이전, 의료기기 분야 업종 전환, 창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이번 사업이 시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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