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당권 도전…"李정부 국정 성공 무한 책임감"

기사등록 2026/07/06 10:39:51

"자기정치 폐해가 당·당정협력 혼선 빠뜨려…대표 교체 결단을"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26.07.06. goodwrite97@newsis.com
[서울·전남광주=뉴시스] 김난영 신재현 권신혁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국정 성공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위해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되새긴다"며 "정치인은 외부를 향한 투쟁만큼 내부를 향한 투쟁에도 철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내 논쟁을 회피하지 말라는 말"이라며 "저의 당대표 출마는 당의 미래를 위해 치열한 당내 논쟁을 각오한 무거운 책임감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절대과제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먼저 집권당인 민주당의 혁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했다.

특히 "합당 추진, 검찰개혁 논의, 공천과 선거 전략에서 나타난 숙의 부족, 토론 부족, 절차 미비, 일관성 부족은 많은 문제를 낳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의 역사와 가치는 하나"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은 갈라치기와 멸칭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민주당과 민주 진영의 절대 자산이고 공통 역사"라고 했다.

당내 각종 현안에 관해 "저는 민주대연합론자이며, 당원주권론자이며, 검찰개혁론자이며, 숙의민주주의론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지도부의 노력을 동지적 관점에서 치하한다"면서도 "그러나 결과책임은 정치와 정당의 기본 윤리"라고 했다.

이어 "절박하고 엄격하지 않으면 우리는 총선 패배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절박한 긴장감과 매서운 엄격함으로 당대표 교체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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