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조선시대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던 관문인 조천포가 야간경관 조명을 입고 새로운 문화명소로 거듭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도지정 문화유산인 연북정과 조천진성 일원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연북정·조천진성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간에도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북정과 조천진성이 자리한 조천포는 화북포와 함께 조선시대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던 관문이다. 제주마와 감귤, 전복 등 진상품이 이곳을 통해 육지로 운반됐으며 제주목사와 관리들의 주요 입·출도 통로로 활용됐다.
도는 지난해 조천리 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 문화유산위원회 현상변경 심의를 마친 뒤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북정과 조천진성이 야간에도 역사·문화적 가치와 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문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연북정·조천진성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제주 문화유산 야간경관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문화유산별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주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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