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美 돈만쓰고 혜택없어"

기사등록 2026/07/02 22:20:23

7~8일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 겨냥

[헤이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6.22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훨씬 더 많은 돈을 나토에 쓰면서도 아무런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주장한 뒤 미국과 일부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규모를 열거했다.

그는 "미국 9990억 달러, 영국 905억 달러, 프랑스 665억 달러, 이탈리아 488억 달러, 폴란드 443억 달러"라며 "독일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훨씬 더 낮다(2014~2025년).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닷새뒤 열리는 올해 나토 정상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1기 때부터 지속 제기해왔으며, 최근 이란 전쟁을 겪으며 나토에 대한 반감은 한층 고조됐다. 동맹국들과 상의 없이 이란 전쟁을 벌였음에도 유럽 동맹국들이 참전을 거부하자 나토 탈퇴까지 시사하며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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