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천 사고 웅덩이 생성 요인 "아직 정확하지 않아"(종합)

기사등록 2026/07/02 20:29:51 최종수정 2026/07/02 20:36:25

전문가들 현장서 다양한 의견 교환하다 나온 말

결과는 조만간 추가 자료 검토 후 전달할 예정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지난25일 오후에 찾은 서산 해미천 사고 현장 모습. 2026.06.29.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경찰서는 해미천 사고와 관련해 2일 진행한 전문가 현장 조사에서 웅덩이 생성 요인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초기 뉴시스가 취재한 인위적인 생성이란 결과는 현장 조사 과정에서 두 전문가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때 나왔던 말로 실제 보고에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유족측은 현재 웅덩이 생성 요인과 관련해 올해 2월 시가 추진한 사고 지점 인근 수해 복구 작업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해 복구 작업이 웅덩이 생성과는 관련 없는 유실 제방 석축쌓기였다며 사고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히려 했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가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현장 조사 결과 보고서를 경찰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사고 발생 전까지 해당 구간 수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사고 전까지 주변에 '출입 금지' '위험' 등 표지판 등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지적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저기가 절벽인 줄(깊은 줄) 알았겠나"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출입을 금지시키고 주변에 입간판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달 19일 오후 5시16분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중생 2명이 사고 지점에 빠지면서 일어났다.

당시 구급대는 이들을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날을 달리해 모두 숨졌다.

현재 경찰은 객관적 수사를 위해 다각도로 사건을 들여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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