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27호포' LG, 키움에 7-5 진땀승…시즌 50승 고지 선착

기사등록 2026/07/02 21:31:27

9회말 무사 1, 2루 막은 손주영, 시즌 19세이브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2사 1루 LG 오스틴이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6.07.0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힘겹게 꺾고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5 승리를 거뒀다.

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50승(30패)째를 수확,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28승 1무 53패)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LG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진 못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LG 타선의 핵심 오스틴 딘은 전날(1일) 멀티 홈런에 이어 이날도 대포(시즌 27호)를 쏘아 올리며 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두 달 넘게 승리가 없는 키움 선발 배동현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인 96구를 던졌으나, 5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흔들리며 6패(4승)째를 당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1회 크게 고전했다. LG와 키움은 1회에만 3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초 선두타자 천성호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하자 1사 1, 3루에 문보경, 송찬의의 연속 안타로 LG는 빠르게 점수를 올렸다. 후속 문성주의 땅볼에 문보경도 홈을 밟으며 LG는 1회에만 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움도 가라앉은 분위기를 빠르게 뒤집었다. 1회말 2사 1루에 최주환, 박찬혁, 임병욱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LG가 달아나면 키움은 쫓아갔다.

4회초 2사 후 키움 2루수 최주환의 아쉬운 수비로 주자를 내보낸 LG는 후속 신민재의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때리며 4-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4회말엔 키움 선두타자 여동욱이 임찬규의 2구째 시속 139㎞ 몸쪽 높은 직구를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렸다.

5회초에도 LG가 오스틴의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나면, 키움은 5회말 1사 1, 3루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따라갔다.

격차는 6회 들어 벌어졌다. 6회초 박동원과 이영빈의 연속 장타로 LG가 1점을 앞서나간 가운데 키움은 6회말 1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진수(⅔이닝), 우강훈(1⅓이닝), 약셀 리오스(1이닝)의 호투로 1점 차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LG는 9회초 무사 1, 3루에 박해민의 안타가 우측 선상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7-5로 격차를 벌렸다.

LG는 손주영이 9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손주영은 시즌 19세이브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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